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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7-07
조회 : 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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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올해 233회째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뉴욕 상공을 수놓았던 제33회 메이시 백화점 불꽃놀이를 석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난 4일 토요일 밤, 뉴욕의 시민들이 저녁 이른 시간부터 허드슨 리버의 강변공원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스트 리버에서 펼쳐지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올해는 허드슨 리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해가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이 맨하탄을 발견한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허드슨은 ‘반달호’를 타고 항해를 하는 도중 맨하탄 섬을 발견했고 허드슨 리버라는 이름 역시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의 주제는 ‘미국의 강’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6개의 바지선에서 4만 여개의 폭죽을 천 피트 상공까지 쏘아 올려 그 어느 해보다 눈부신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하루 종일 가족끼리, 혹은 가까운 친구들끼리 느긋한 휴일을 즐기다가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강변으로 나온 시민들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불꽃놀이에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INT) 안젤로 리산 // 뉴저지 호보큰 거주 여기서 사는 내내 언제나 호보큰에서 독립기념일을 보냅니다. 가족들과 함께 바비큐와 치킨윙을 함께 먹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불꽃놀이 구경을 나왔습니다. INT) 카일리 데이빗슨 // 뉴욕 맨하탄 거주 아이가 맞는 첫 번째 독립기념일을 위해 독립 기념일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으로 옷을 입혀서 공원에 나왔습니다. / 아마도 이번이 최고의 불꽃놀이인 것 같습니다. 밤 9시 반부터 시작해 26분간 펼쳐진 불꽃놀이 한마당은 내년을 기약하며 233번째 독립기념일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시민들에게 엄숙하고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침체된 뉴욕시민들에게 이번 독립기념일은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뉴욕에서 CTS 석소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