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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7-20
조회 :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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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완등에 도전하다가 숨진 고미영씨, 그녀는 누구보다 투지와 집념이 강했던 기독산악인이었습니다. 고미영 씨는 등반에 앞서 항상 가족과 친구들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산악인 고미영 씨의 분향소가 국립의료원에 마련됐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이 마련한 장례식장에는 가족, 친지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속 밝게 웃고 있는 고미영 씨, 6남매 중 막내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믿음직스럽고 든든했던 딸로 기억합니다. 등정을 앞두고는 항상 집으로 전화해 고향 교회 목사님과 가족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INT고석균/고미영 씨 오빠 하루 전날 전화와서 늘 기도해달라고 했어요. 사고가 나기 5시간 전에도 기도해달라고 전화가 왔었어요 3년 만에 8천미터급 고봉 11개 정상을 밟으며 세계 산악계를 놀라게 했던 고미영씨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추진력 뒤에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매일 기도로 새벽제단을 쌓았던 어머니는 고인에게 항상 ‘믿음을 갖고 하나님 뜻대로 살고 두려워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SOT 최부산/고미영 씨 母 항상 담대하고 두려워 말아라 그렇게 말했죠. 이제 산이 아닌 천국에 있을 고인, 가족과 친구, 동료들은 못다한 말을 적으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INT고석균/고미영 씨 오빠 살아서는 못 왔지만 죽어서라도 돌아온 것이 하나님 은혜죠. 고인의 시신은 21일 영결식을 치른 뒤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됩니다. 유해의 절반은 고향인 전북 부안의 선산에, 나머지는 고인이 오르지 못한 히말라야 8천미터 3개 봉에 나뉘어 뿌려질 예정입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