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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1-07
조회 :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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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러시아에서는 오늘(7일)이 성탄절이라고 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가 한창인 러시아 성탄절 풍경을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매서운 겨울 날씨만큼 싸늘하게 느껴졌던 러시아 거리에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의 장식과 함께 성탄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러시아는 개신교가 지키는 12월 25일 성탄절 대신 동방정교회의 전통에 따라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장영호 선교사 / 러시아 상트뻬쩨르부르그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해서 1월 7일이 성탄절이 되고 개신교와 가톨릭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12월 25일에 성탄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평일이였던 지난 12월 25일에는 러시아 내 개신교 교회들 중 9개 교회가 함께 모여 성탄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는 초교파 선교단체인 미르선교회 소속 선교사들과 러시아 개신교 사역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INT 이고르 스미르노프 목사 / 미라뜨바레츠 교회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연합에 의미를 두고 축복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INT 김도수 선교사 / 러시아 상트뻬쩨르부르그 연합예배를 계기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러시아 목사와 현지 선교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뜻을 모아서 러시아 부흥을 일으키도록 할 것입니다. 러시아 성탄절 예배는 대규모의 국가 행사로 진행되지만 정부가 종교활동에 제한을 두고 있어 거리에서 캐롤은 물론 성탄절 분위기를 찾기 힘듭니다. 또한 새해부터 구정까지 이어지는 연휴 중간에 성탄절이 있어 본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축제분위기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INT 안드레이 무라고프 목사 / 미라뜨바레츠 교회 정교회는 1월 7일 성탄절 예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특별한 행사는 없기 때문에 보통 예배를 마치고 돌아갑니다. 러시아 개신교에서는 새해 첫 주 또 한 번의 성탄예배를 드립니다. 정교회의 의식적인 예배로만 지나칠 수 있는 성탄절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Standing> 지금 러시아는 전 세계 경제위기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차분한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내 개신교들은 저 활발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CTS 김용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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