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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6-08-09
조회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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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기 순교자 중 여성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요. ‘섬 교회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현장을 찾아가, 믿음의 씨앗이 된 발자취를 돌아봤습니다. 이윤정기잡니다.
1891년 2월 문진사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난 문준경 전도사. 열 일곱 살의 나이에 결혼했지만, 남편은 결혼 초부터 다른 여자를 얻어 살림을 차리고, 문 전도사를 소박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이성봉 목사 집회에 참석한 문 전도사는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서울 신학대학교에 진학해 여전도사가 됩니다. 문 전도사는 복음을 향한 열정을 가지고, 전라남도 신안군 중도 인근 섬 마을을 전도하기 위해 수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아버지가) ‘미국놈의 도를 배워와서 /촌사람들을 홀린다‘고 야단하고 // 대소변을 떠와서 문전도사/ 머리에 부어 버렸어요.// 선생, 목자, 일꾼으로 헌신한 문전도사는 중도 지역에 12개나 되는 교회를 개척합니다. 2번째로 세운 중동리 교회에서는, 이만신, 이만성, 이봉성, 정태기 목사 등 훌륭한 목회자들이 배출됐습니다. 해방 후 6.25가 터지고 기독교를 반대하는 공산당의 핍박은, 문전도사와 임자진리교회 성도 48명의 생명을 앗아갑니다. 굴을 파놓고 죽이려고 대기하고 있는 /거예요. (문전도사가 기도하길) 무리들이 // 하는 처사를 용서해 주시고 저들도/ 앞으로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주세요.// 무명의 전도사로 헌신과 순교를 바친 문준경전도사. 충성된 한 알의 밀알이 수많은 열매를 맺으며 한국교회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CTS뉴스 이윤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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