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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3-03-16
조회 :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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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인창 기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 최근 넷플릭스에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는 JMS 정명석을 비롯해 4명의 인사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인데요. 이인창 기자,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다뤄지는 인물들은 자신을 신격화해 신도들이 믿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공개된 JMS 정명석 교주에 대한 방송 여파는 컸습니다. 콘텐츠가 공개되자마자 국내 순위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현재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JMS 교주 정명석에 대한 방송 내용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자 신도들에게 가한 적나라한 성폭력이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그 때문에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JMS와 연루된 적 있는 유명 인사들은 자신과 무관하거나 관계를 이미 단절했다고 커밍아웃 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고요. 심지어 JMS 핵심인사들은 교주와 단절하려는 동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교주 정명석은 성폭력 문제로 이미 10년 동안 수감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 방송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까지 나서 엄정한 형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나는 신이다]를 본 분들은 마음이 참 무거웠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환기했다는 점에서는 유의미해 보입니다. 이단 사이비는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 작년이죠. 일본에서 통일교에 어머니가 빠져 고통을 겪던 피해자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통일교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연루되어 있는 정계 인사에 대한 반감이었습니다. 국내에선 이단 신천지에 빠진 가족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자주 보도된 바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에서도 JMS 정명석 교주가 저지른 만행으로 인생이 망가져버린 피해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단 사이비 문제는 교리적 차원에서만 볼 일이 아닙니다.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기에는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심각합니다. 가정을 파탄내기도 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이죠.
일종의 종교중독에 빠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단전문가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이비범죄 피해자들을위한 ‘종교범죄 신고 및 지원 센터’를 상설 운영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일반인들은 정통 교회를 이단과 구별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피해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JMS 이름이 유명해지면서, 영어약자 이름이 같은 개인이나 사업체도 피해를 입고 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선교단체 중 예수제자운동JDM, 빚진자들선교회 DSM들도 오해를 받는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이단 사이비 단체도 교회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전한 교회까지 힐난하기도 합니다. 다 똑같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살아있는 개인을 신격화 하지 않습니다. 범죄를 합리화 하지도 않지요. 주변에 오해가 없도록 주변에 잘 설명해주시고, 무엇보다 직접 선교단체에 연락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 다음 소식 들어보죠. 동성애,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려는 동향이 세계적으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고요?
기자 : 갤럽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63개국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향후 25년간에 대한 전망을 조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됐고요. 10가지 조사항목 중 관심을 끈 것은 ‘동성결혼에 대한 용인’ 여부입니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5%는 25년 동안 ‘동성결혼’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용인될 것’이라는 응답은 44%로 팽팽히 맞섰습니다.
조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성결혼 합법화가 이뤄진 국가일수록 역시 동성결혼 용인 전망 비율이 높았습니다.
북아메리카가 66%로 가장 높았고,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이 61%, 라틴아메리카 49% 등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도 45%로 동성결혼 용인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서부아프리카, EU 비가입국가 등은 매우 낮았으며, 중동지역은 통계에서 빠졌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기자 : 한국은 동성결혼 용인에 동의하는 비율이 39%로, 비동의 비율 55%보다 16% 낮게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동성결혼 용인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63개국 전체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용인 비율이 높았는데요. 19~29세는 58%, 30대는 47%, 40대는 43%, 50대는 37%, 60~79세는 22%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세대에서 동성애나 동성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가 꾸준히 발전하면서 서구 국가처럼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켜내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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