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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9-07-16
조회 : 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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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기불황은 저소득층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하루 일거리를 찾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일용직 노동자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히스패닉계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한인이 있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불황의 한파가 몰아닥친 미국사회에서 하루벌이로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현실에 지친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있는 주인공은 퀸즈 한인교회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영기 전도사입니다. 그는 지난 2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청년부 학생들과 함께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와 149가에 나타나 히스패닉계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우연히 거리를 지나며 본 그들의 모습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는 무료급식은 퀸즈 한인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베이글에서 커피, 과일, 컵라면 등으로 점점 규모가 확대되어 현재 제공인원이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INT) 안토니오 “이분들을 통해서 영의 양식, 육의 양식을 받게 되어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INT) 루이스 로카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양식들을 주신 것을 믿고 있고, 잎으로도 계속 공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특히 이 무료급식 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눠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히스패닉계 노동자들과 함께 대화와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홈리스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쉼터를 소개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INT) 이영기 전도사 // 뉴욕퀸즈한인교회 “먹을 걸 줘서 감동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 곁에서 함께 하는 것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더 용기 얻어서 삶을 살아가는 거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점점 뜨거운 주위의 호응을 얻고 있는 퀸즈 한인교회의 무료급식 봉사는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가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화합의 장을 다지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퀸즈 한인교회에서는 지난달 27일 젊은이 공동체 스패니쉬 사역 여름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CTS 이수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