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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12-17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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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주말을 맞아 봉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나라 일처럼 함께 마음 아파했는데요. 정희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돈을 벌기 위해 머나먼 땅,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 바쁜 일터를 뒤로 하고 이날만큼은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 받는 한국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INT 김해성 목사 / ‘외국인 노동자의 집’ 대표 한국 사회에 어려움이 닥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우리도 함께 나서서 돕겠다 해서 와서 지금 방제작업하고 있습니다. 간질환으로 고생하던 매형의 병원비 2500만원과 모든 장례 절차를 지원해줬던 한국이 이제는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미잔씨와 주디씨 가족. 이들은 한국이 자신들에게 준 사랑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 회사에 휴가를 내고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INT 주디 (37세) / 필리핀 정말 끝이 없는데 그래도 조금만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도 한국 사람이에요. 이날 봉사에는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조선족 등 3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아름다웠던 바다가 제 모습을 잃고 기름에 뒤덮인 광경을 보고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수많은 돌과 갯벌에 고인 기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닦아냅니다. INT 칸 (45세) / 방글라데시 정말 안타까워요. 모든 바다 생물과 환경에 위험을 가져왔죠. INT 나르기자 (24세) / 우즈베키스탄 여기 와서 오염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여기 와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STD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태안반도로 달려온 외국인 노동자들. 이들의 섬김과 봉사를 통해 피해주민과 봉사자들이 힘을 얻고 태안반도가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길 소망합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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