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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8-07
조회 :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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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오늘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협조해 수감된 여성 수감자를 풀어주면 같은 수의 한국인 여성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지도부에서 협상에 새로운 결정을 했다"며 "아프간 정부에 수감된 탈레반 여성들의 수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이들을 풀어주면 같은 수의 여성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탈레반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그간 이슬람권 내부에서 조차 다수의 여성인질을 장기 억류하면서 비난이 쏟아진 데다 여성인질 일부의 건강 악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에서“아프간 한인 인질사태와 관련해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데 합의했습니다. 고든 존드로 미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인질석방 협상에 있어서 아무런 보상도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잔인한 탈레반이 이번 사건으로 고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탈레반을 강력히 비난하고, 탈레반에 대한 양보 불가 입장을 확인함에 따라 인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 측은 “이번 회담에서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 교환에 대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끔찍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