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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7-07-30
조회 :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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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형규 목사가 생전에 장기기증에 대한 생각을 밝혔던 글이 공개돼 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샘물교회에서 발행한 샘물이야기 소식지인데요. 송세희 기잡니다.
-------------------------------------------------------------------- 고 배형규 목사는 지난 2001년 5월 6일자 어버이주일 특집으로 발행한 '샘물이야기' 소식지에 '목사안수를 받고 부모님을 생각하며...' 라는 제목으로 글을 실었습니다. 배 목사는 먼저 “목사로서의 섬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부모님께 깊이 감사한다”며‘믿음의 집에서 신앙으로 양육 받고 사역자가 된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배 목사는 또 직장생활을 하다 목회자의 길을 결심했을 때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길로 가라 조언하신 아버지와, 어려운 형편에도 베푸는 삶을 직접 보여주신 어머니를 통해 힘을 얻었다”며 “두 분의 삶을 본받아 생명의 면류관을 받기까지 죽도록 충성하는 종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배 목사는 "아내와 사랑의 장기기증에 안구기증을 놓고 기도할 때 부모님께서 안구뿐만 아니라 모든 장기와 시신까지 기증했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얻어 시신을 기증하게 됐다“며 ”죽음 이후라도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다면 마지막 하나까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모님께 쓴 글을 결국 유언장으로 대신한 채 자신의 생일에 세상을 떠난 고 배형규 목사. 희생과 사랑의 마음이 담긴 그의 글 속에서 우리는 나눔을 몸으로 실천하는 참 신앙인의 길을 엿볼 수 있습니다. CTS 송세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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