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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4-04-10
조회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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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주안교회가 첫 분립교회를 세웠습니다. 3년여 간 준비해 이뤄진 분립인데요.
앵커 : 선교하는 교회를 넘어 선교적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주안교회 분립 개척 이야기를 김수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도 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 중 하나인 주안교회가 76년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교회를 분립하고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예배당은 첫 분립교회인 ‘계양주안교회’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주안교회 성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주안교회 분립개척은 2021년 주승중 목사의 목회방향 선포를 시작으로 구체화됐습니다.
‘선교하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대형교회의 위세를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 확장 ’이라는 교회의 존재 목적에 충실하자는 겁니다.
[주승중 목사 / 주안교회]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이미 그 속에 선교적 목적이 있는 거예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는 그러므로 교회 개척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특별히 교회 분립 개척은 개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교회 개체 수의 성장을 추구하니까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 것이니까 굉장히 중요하다
이후 주안교회는 평신도 중심의 분립개척위원회를 조직하고, 86차례에 걸친 성도들 간 이견 조율과 소통 과정을 거쳐 기도로 분립을 준비했습니다.
분립교회 담임자도 6년 이상 본 교회에서 사역한 부목사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고, 4천여 명의 성도가 참여한 공동의회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습니다.
[박상대 장로 / 주안교회 분립개척위원장]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떼어주는 게 아닌가 쪼개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를 많이 했지만 그것이 아니고 자원하는 분들로 파송의 개념으로 가기 때문에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최종적으로는 75%에 이르는 성도들이 공감하고 동의해 주셨기 때문에 이 일이 진행이 되고 가능하게 된 거죠
주안교회는 교회 매입과 리모델링 등 재정적 지원은 물론, 부교역자와 장로 3명, 자원한 성도 70여 명을 함께 파송하는 형태로 분립교회를 세웠습니다.
계양주안교회 담임인 한용희 목사는 ”모교회인 주안교회의 분립개척 뜻을 이어받아 교회를 낳는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용희 목사 / 계양주안교회 담임]
교회가 교회를 낳는 교회라는 모토로 시작을 했을 때 중요한 것은 교회가 재정을 분리하고 성도들을 분리해줌으로 인해서 단순히 개척교회 형식이 아닌 분립교회로써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 ’이라는 선교적 사명으로, 교회를 낳은 주안교회 크고 작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듯, 분립을 통해 건강한 교회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CTS 뉴스 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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