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뉴스
- Home
- CTS뉴스
- 뉴스
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6-27
조회 : 7,313
|
앵커 : 한국교회의 사역 현장에 한 걸음 더 들어가 전해 드리고 있는 [찾아가는 뉴스 – 사역 현장을 가다] 시간입니다.
앵커 : 성경책 리폼 선교사업으로 낡고 오래된 성경에 새 옷을 입히는 가죽공예 전문가 이야기를 송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가죽공예 전문 업체 통가아트만입니다. 작업장에 들어서자 통가죽을 이용한 수많은 작업들이 장식돼 있습니다.
통가아트만은 통가죽 소재를 이용해 핸드폰 케이스와 악기 케이스 그리고 핸드폰 그립 톡 등을 주문 생산하는 가죽 업체입니다.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작업장 한켠에 쌓여있는 낡은 성경 책들. 엄준철 대표는 5년 전부터 낡은 성경책을 새 가죽으로 리폼하는 성경 책 리폼 선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INT 엄준철 대표 / 통가아트만
제 낡은 성경책을 리폼해 교회에 가지고 왔더니만 많은 성도들이 보고 너무 잘 만들고 이쁘다 하면서 그 소리를 듣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성경 책에 빼곡히 써둔 메모들과 형광펜으로 밑줄 쳐진 말씀엔 오랜 세월 믿음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업했던 성경 책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는 엄준철 대표. 낡은 성경 책을 수선하는 일이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INT 엄준철 대표 / 통가아트만
한 30년 된 아주 오래된 성경책을 제가 접하게 되니까 신앙인으로서 도전받을 수 있는 또 기회도 되고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어야 되겠다 이분한테 진짜 기억이 후손에 물 수 있는 물려줄 수 있는 귀한 성경 책 작업을 해야 되겠다
성경 책을 리폼하는데 드는 가격은 약 10만 원. 재료값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제적인 이득 없이 하루 종일 수고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사명 때문입니다.
모든 작업이 손으로 이뤄지다 보니 하루에 작업할 수 있는 작업량은 오직 성경 책 한 권. 낡은 성경 책을 리폼하기 위해 고된 작업이 필요합니다.
제단 된 가죽에 놋쇠 동판을 이용해 가죽에 로고를 각인을 한 후에 천연색을 입히고 성경 테두리에 구멍을 냅니다. 이때 망치와 도구를 사용해 하나하나 구멍을 내고 가죽 줄을 엮어 성경 책의 테두리를 견고하게 합니다.
45년의 세월을 통가죽 작업을 했다는 엄 대표. 스스로 “낡고 오래된 성경에 새 옷을 입히는 가죽공예 전문가”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허락하는 시간 동안 성도들의 성경 책을 최선을 다해 리폼하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int 엄준철 대표 / 통가아트만
제가 있는 이 기술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니까 이걸 잘 활용을 해가지고 많은 분들에게 나눠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CTS뉴스 송은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