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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2-02-21
조회 : 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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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 시간 CTS뉴스에서는 대선후보들의 기독교 10대 정책에 관해 비교해 전해드렸는데요. 연일 대선후보들의 치열한 검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은 대선관련 이야기를 취재기자와 함께 보다 더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최대진 기자. 먼저 기공협이 각 대선후보에게 제안했던 기독교 10대 정책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 네 지난 주 뉴스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 드렸었는데요. 정리해 말씀드리면 한국교회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평등법 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국민적 합의와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유사종교피해방지와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에 대해서는 두 후보 간 생각이 엇갈렸는데요. 이 후보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며, 사회공동체에 피해가 간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윤 후보는 허위나 거짓으로 사유재산을 착취하는 행위는 범법행위이기에 국가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종교사학의 건학이념과 정체성 수호에 대한 제안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 후보는 탄력적으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을, 윤 후보는 학사운영 자율권을 보장하도록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생명존중의 날 제정, 초저출산 극복정책, 남북교류와 통일정책 활성화 등에 대해 두 후보측 모두 대부분 수용,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앵커 : 이번 기공협의 정책제안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각의 예상대로 결국 단일화로 승부를 보려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 대해서는 올해 초 CTS뉴스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당시 받았던 답변 내용에 대해 짧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안 후보측 역시 사회적 합의가 우선, 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요. 유사종교 피해방지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측과 의견이 같았습니다.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종교사학에 대해서는 건학이념을 넘어 종교의 교리전파도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이었습니다.
앵커 :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도 기독교 정책제안에 답하지 않았죠.
기자 : 심상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했을 당시 교계 지도자들이 대선 완주의사를 물었습니다. 당시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밝혔지만, 솔직히 현 시점에서 심 후보가 대선을 완주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CTS뉴스에서 지난해 12월 발송한 정책질의서를 보낸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답하지 않았고, 기공협의 기독교 정책제안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기공협이 제안한 정책 가운데 ‘생명존중의 날’ 제정 근거로 삼은 ‘임신 중지’에 대해 문제 삼으며 비판했는데요. 물론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또 대선주자임에도 한국교회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계 일각에서는 정책을 제안하기에 앞서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폭 넓은 정책 담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대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에서는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기자 : 네. 과거에는 여러 교계단체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했는데요. 이번 대선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공명선거 캠페인이 눈에 띕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KBS 등 19개 단체를 상대로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아름다운선거 협업사업에서 우수단체로 꼽힌데 이어 지난 1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추진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의 협업사업단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교계단체에서는 유일합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측은 참여와 공정, 화합을 키워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등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스티커와 홍보영상을 비롯해 투표참여와 선거법 준수 10대 지침에 관한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CTS뉴스는 대선 관련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최 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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