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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5-29
조회 :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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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플앤이슈 시간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교단의 내실화를 위해 사무총장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합니다. 오늘은 피플앤이슈 시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초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는 이은철 목사를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1)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초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 먼저 소감부터 한 말씀해주시죠.
A1) 제가 목회자로써 이 길을 걸어오면서 저를 인도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중요하게 여기고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무로 도전을 했다가 가만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계셔서 사무총장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근데 지내고 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그 쪽으로 준비를 하셨고 또 인도하셨다. 이런 확신을 갖게 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하지만 초대 사무총장이라고 하는 그런 좀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부 행정의 방향을 분명하게 잡고 사무총장으로서 초석을 잘 깔아야겠다. 그런 각오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무총장에게 기대하는 게 크더라고요. 그 분들의 기대에 합당하게 정직하게 공의롭게 잘 해야 되겠다. 그런 마음입니다.
기자2) 교단 살림을 이제 관장하실텐데, 구체적으로 교단 내에서 어떤 활동을 하시게 되는지?
A2) 사무총장은 본부에 살림을 사는 직책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 20년 동안 총회 총대로 나오면서 저희 교단 본부 안에 있는 여러 기관들 잘 공부도 많이 했고, 3년 동안 감사원으로 있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부서들마다 좀 부족한 것이 있다.’ 이런 것들이 좀 깨달아져서 이런 것들은 내가 잘 섬겨봤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서 우리 교단 본부가 지금 빨리 해야 될 일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서 본부 행정과 전산을 지금 진행 중에 있어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하고, 업무 규정에 한 자리에서 3년 이상 근무를 못하게 되있거든요? 근데 이제 10년, 20년 씩 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계신 건 업무 인수인계가 너무 어려워서 그래요. 이런 것들을 누가 그 자리에 와도 할 수 있도록 표준화, 매뉴얼화를 만들겠다. 그리고 우리가 수입과 지출이 조금은 차이가 있어서 ‘예산을 좀 늘리고, 지출을 줄여가야 되겠다.’ 이런 방향으로 앞으로 본부 살림을 살아가려고 생각합니다.
기자3) 원래 교단 총무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이번에 사무총장에 출마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3) 총무는 대외활동을 주로 할 수 있고, 초교파적 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제가 가만 좀 생각한 가운데 저를 너무나 잘 아는 많은 목사님들이 총무보다는 사무총장이 맞는 것 같다. 그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기도하는 가운데, ‘아, 그렇구나’, 총무는 초교파적이고 대외 활동, 대사회적, 대정부적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런 은사가 저에게 부족하더라고요. 반면에, 어떤 행정력, 정치력은 내게 참 큰 은사가 있다. 그래서 총무보다는 사무총장이 낫겠다 해서 그 쪽으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4) 교단 내의 어떤 해결해야 하는 여러 가지 과제들이 산재히 있습니다. 그 중에서 총신대 문제가 아직 남아 있잖아요. 그 문제에 대해서 사무총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A4) 사실 저희들이 지난 주간에 이틀 동안 총신대학교 감사를 집중적으로 해본 결과, 총신대학교가 전문성을 많이 키워야 되겠다. 이 말은 연구를 많이 해야 되겠다는 것과 이미 알려진 대로 학교의 재정이 많이 열악하니까 학교의 재정을 좀 충당하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 같고, 그 다음에 학생과 교수들 간의 신뢰문제, 대외적인 문제와 직원들이 학생 수에 비해서 많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대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가 분쟁이 있다 보니까 학생 모집이 좀 어려운 상황에 있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이런 것들로 인해서 학교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그것도 신뢰가 많이 추락해 있는 상태에 있어서 이런 것들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5) 요즘 한국교회를 보면 대 사회적으로 또 밖에서 한국교회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보셨겠지만,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5) 지난 해에 우리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에서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왜 대사회로부터 질타를 받는 이유가 뭔가?’ 라는 설문 조사를 했더니 상당히 많은 퍼센테이지는 목회자들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나 사회에서는 그래도 ‘목사님’ 그러면 자기들보다 나은 조금 차원 높은 윤리와 도덕을 원하는데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지 못한 문제가 가장 시급하지 않나 그래서 어떤 교회의 신뢰도도 많이 땅에 떨어지고 목회자하면 존경심은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어떤 뿌리가 흔들리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교단 같은 데는 개혁주의보수신학을 따르는데 학교 다닐 때는 제대로 공부했다가 뭔가 좀 기복신앙, 성공신앙, 어떤 부흥신앙, 긍정신앙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고 목회에 성공을 해야 되겠다 라는 마음 때문에 신뢰성을 잃은 게 아닌가 싶고, 두 번째로는 교회가 너무 개교회적으로 사회를 위해서 봉사를 한다기 보다는 개교회 중심으로만 갖는 것이 아마 질타의 대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6) 8월 1일부터죠? 이제 본격적으로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되는 데요, 굉장히 많은 계획이 있으실 것 같으세요. 되게 많은 내용이 있으신데, 특별히 좀 집중하시고자 하는 어떤 계획이나 사업 방향 있을까요?
A6)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린다면 아까 제가 빅데이터 문제 이런 것들 쭉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다 추가로 말씀 드린다면 교단 내부적으로는 이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코로나 사태 이런 것들로 인해서 지금 저희 교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단이 60%의 교회가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이거는 정말 심각한 상태고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예배를 두 세달 영상으로 드렸는데, 이런 교회 모이는 예배가 몇 %가 회복이 될까? 이런 문제를 따지고 보면 대외적으로는 아, 출산 장려운동이 좀 활발하게 일어나야 되겠다. 라는 것과 다음세대를 위한 그런 프로그램과 교안 이런 것들을 좀 많이 연구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7) 요즘에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 굉장히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이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한 말씀 좀 해주십쇼.
A7) 저는 3대 째 예수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제가 이런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저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늘어지는 신앙을 가졌는데 저는 세 가지의 말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서 7장 14절에 보면 형통한 자들을 기뻐하고 곤고한 자들은 뒤돌아보라 이러셨는데 옛날 개역성경에는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난과 아픔을 우리에게 주셨는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게 중요하고 로마서 8장 28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 붙잡고 한국교회가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고 세 번째 성경 구절은 제가 정말 이번에 사무총장으로 들어오면서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그게 시편 42편 5절의 말씀이에요. 제가 늘 외웠던 말씀인데 우연히 원문 성경을 보고 직역 성경을 보니까 우리 말로 된 성경하고는 또 다른 은혜가 있더라고요. 그 말씀이 이렇게 되있습니다. 왜 풀이 죽었느냐 내 영혼아 왜 기가 죽었느냐 내 영혼아 왜 내 속에서 불안해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참으로 내가 계속 그에게 감사하리니 그의 얼굴에 구원에 감사할 것이다.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교회나 우리 성도들 풀 죽지 말고 기가 죽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 붙잡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기자) 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초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셨는데요 사무총장님 앞으로 더 많은 활동 있으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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