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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08-09-18
조회 :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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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얼굴부위에 생긴 커다란 종양 때문에 고통받던 우간다 소녀가 한국으로 초청돼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결과 악성종양으로 판명돼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강경원 기잡니다. --------------------------------------------------------------------
새로운 얼굴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한국에 온 우간다 소녀, 사라 아그완이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간다 북부 한 시골마을에서 오빠와 단둘이 살고 있던 사라는 2001년부터 왼쪽 얼굴에 자라난 종양 때문에 놀림을 받는 등 고통스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4월, 기아대책 우간다 쿠미사업장을 방문한 충남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팀이 현지 치료가 어려운 사라를 한국에 초청한 겁니다. 인터뷰> 인터뷰> 윤효승 간사 // 기아대책 유럽아프리카팀 우간다의 낙후된 의료시설과 의료진의 수준으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라를 한국에 초청한 것입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비 지원하고 기아대책에서 항공료와 체재비를 후원하게 됩니다. 수술에서의 최대 관건은 안면신경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 이미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고 거미줄처럼 주변신경들과 심하게 유착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무려 16시간 동안 마라톤 수술을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때어낸 종양의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밝혀져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62%가 5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낙헌 교수 // 충남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돌덩이처럼 딱딱한 그런 암종이 나와서 저희가 수술 중에 동결절편이라고 해서 조직검사를 보내게 됩니다. 점액표피암종이라고 아주 악성인 암종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라는 수술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이 간호사라고 밝혔습니다. 치료를 받고 돌아가면 열심히 공부해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다시 돌보겠다는 의집니다. 인터뷰> 사라 아그완 / 아프리카 우간다 저는 수술을 마친 후 우간다에 돌아가면 한국에서 후원을 받아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열심히 공부해 간호사가 되어서 저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달 말 우간다로 돌아가는 사라.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 자신의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전보다 더 큰 고통과 싸워야 합니다. 사라가 다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CTS강경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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