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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1-04-22
조회 : 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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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현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현주 기자, 오늘이 지구의 날이죠?
기자: 네 4월 22일이 바로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세계기념일입니다. 1970년 기념일을 처음 지킨 이후 51년째를 맞이합니다. 지구의 날에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요, 바로 10분간 불을 끄는 소등행사입니다. 아파트 단위로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서 소등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저녁 8시에 10분간 불을 끄는 것으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분 소등은 상징적 의미일까요? 아니면 10분 만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10분 간 불을 끄고... 고요한 어둠 속에서 지구의 속삭임을 느껴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는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기관, 민간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100만개 이상에서 참여를 하게 되는데요, 10분 소등으로 이산화탄소 52톤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출퇴근시 약 1만여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하니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효과죠. 사실 지구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환한 상태라고 하는데 지구에 휴식을 주는 소등행사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좋겠죠?
앵커: 간단하지만 의미있는 행사 같습니다. 이 지구의 날 어떻게 시작이 됐죠?
기자: 1969년 유네스코 환경회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에서 해상 원유 유출 사고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고, 이듬해인 1970년 게일로드 넬슨이라는 미상원의원과 대학생들이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미국에서 먼저 시작이 됐습니다.
이후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운동이 1970년대에 일어나기 시작했고요. 세계자연보호기금, 그린피스 등 비정부기구가 동참했고, 20주년이 되던 1990년 전 세계 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 현재 19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데 나라마다 차 없는 거리, 1시간 소등, 걷기 행사 등을 통해서 탄산가스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도 동참해보시면 어떨까 하는데요. 10분 소등과 함께 지구의 날에는 텀블러만 들고 가도 일부 매장에서는 공짜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해요. 4월 28일까지 계속되는 기후변화 주간에 교회들도 탄소배출에 대한 문제, 창조세계 보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앵커 : 일본이 원자로 폐수를 바다로 방류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지구의 날을 맞습니다. 환경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인류 모두의 보편적 문제인 만큼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현주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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