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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20-09-18
조회 : 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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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기독 문화계의 위축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앵커: 철저한 방역 하에 관객을 맞고 있는 기독 연극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인지 장현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독교의 대표 고전인 [천로역정]을 재해석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천로역정과 그 작가인 존 번연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는 창작극, ‘에이드림(A DREAM)’입니다.
작품은 대화재와 전염병으로 혼란하던 시기를 살아가면서 여러 고통을 겪던 존 번연이 꿈에서 본 남자에 대해 기록하며 [천로역정]을 쓰기 시작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연극은 천로역정 이야기뿐 아니라 격동의 시기로 알려진 17세기 영국의 시대상과 고통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등장인물의 고뇌까지 담아내 비신앙인들도 감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작 전반에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무열 프로듀서가 참여했습니다. 또,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 여러 유명 드라마를 연출한 엄기백 감독과 다수의 연극제에 입상한 오유리 작가가 참여해 공연 전부터 문화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백석예술대학교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는 최무열 프로듀서는 “존 번연이 살았던 17세 영국은 대재앙의 시기로,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지금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nt 최무열 프로듀서 / 연극 에이드림
천로역정이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과도 잘 접목이 된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 시대에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천로역정은 또 하나의 좋은 희망과 소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시기에 올리게 됐습니다
한편 작품은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되며, 극장 측은 방역, 좌석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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